난 놈 안철수 vs. 좋은 사람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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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놈’ 안철수의 길 |
‘좋은 사람’ 안철수의 길 |
대선정국 주도권 |
있음. |
없음. |
문재인과의 차별성 |
있음. |
없음. |
對 박근혜 경쟁력 |
계속 유지됨. |
지속적으로 상실됨. |
연인에 비유하면 |
꼭 결혼해야만 할 능력자 |
‘좋은 추억만’으로 남기고 싶은 사람 |
비고 |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에서 설파했듯이 민중은 착한 통치자가 아니라 능력과 매력이 있는 통치자를 선택하기 마련이다. 우리는 마키아벨리가 그의 책에서 복수(複數)적 존재인 인민(人民)들을 ‘행운의 여신’이라는 단수(單數)적 존재로 은유적으로 표현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의 안철수는 ‘안철수 현상’을 불러온 원래의 ‘난 놈’ 안철수에서 ‘좋은 사람’ 안철수로 점점 변질 및 후퇴하고 있다. 문재인 캠프와 한겨레신문과 오마이뉴스 같은 친노매체들이 교묘하게 만들어낸 「문재인도 좋은 사람, 안철수도 좋은 사람」 프레임에 완벽하게 포획된 결과일 것이다. 그러므로 안철수는 ‘좋은 사람’으로 국민들 기억의 책갈피 속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려고 행동하기보다는, ‘난 놈’으로 국민들의 입에서 그 이름이 지금 당장 끊임없이 회자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한다. ‘난 놈’ 안철수만이 ‘난 년’ 박근혜를 상대로 승산 있는 싸움을 벌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말하면 ‘좋은 사람’ 문재인은 박근혜가 자기를 ‘난 년’에서 ‘좋은 여자’ 박근혜로 뒷걸음질을 치게 만드는 치명적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한은 박근혜에게 승리를 거두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안철수가 현재처럼 ‘좋은 사람’의 스탠스를 유지하기를 고집한다면 남은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그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국민들에게 ‘좋은 사람’ 한 명 소개시켜주고 연구소든 학교든 그가 있던 자리로 돌아가는 일뿐일 것이다. 안철수가 소개시켜준 ‘좋은 사람’이 ‘난 년’에게 최종결승전에서 무릎을 꿇을 가능성이 큼은 물론일 테고. |